객관적이지 않은 기사로 돌고래 선박관광 홍보하는 문화일보

선박관광을 금지해야 돌고래가 삽니다. 그런데 문화일보에서 돌고래들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거나 등지느러미 부상 등을 일으키는 선박관광을 홍보하는 듯한 기사를 작성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오늘 아침 일찍 핫핑크돌핀스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선박관광업체 이름과 연락처를 묻는 등 핫핑크돌핀스를 통해 취재협조를 받고도 돌고래들이 관광선박으로부터 입는 피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선박관광업체들이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어기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은 이미 정부측 관계자를 통해서도 확인된 사실입니다. 그리고 제트스키나 모터보트 등 선박과의 충돌로 인해 남방큰돌고래의 등지느러미가 잘려나가는 등 관광선박이 돌고래의 생존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은 생생한 증거사진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박관광 홍보 내용에만 치중한 기사를 쓴다는 것은 전혀 객관적이거나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이런 기사들을 통해 탑승객들이 늘어나면 결국 돌고래에 큰 위협이 될 뿐입니다.

*관련 기사 [문화일보] 고래 관광에 ‘우영우 효과’ 울산·제주 앞바다 인파몰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081601031327108001

제주 앞바다 고래관광 프로그램도 인기다. 제주 야생 돌고래 탐사는 서귀포시 대정읍과 중문동,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등지에서 주로 레저용 보트를 이용해 이뤄진다. 대정읍에서 고래관광선을 운행하는 선장 A 씨는 “최근 휴가철도 끝물이고 날씨도 안 좋긴 하지만 ‘우영우’ 효과로 고래를 보러 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고래관광선 운행 횟수도 평소 7∼8회에서 10회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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