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머컬처 텃밭 ‘고래왓’ 첫번째 농활

핫핑크돌핀스는 돌고래를 통해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공존을 위한 생활방식을 실험하고 실천하고 있어요. 그중 하나가 바로 텃밭 활동인데요. 지난 9/28(수) 퍼머컬처 텃밭 ‘고래왓’의 첫 번째 농활을 진행하였어요.??‍??

고래 모양의 밭 도안을 농활 참가자들에게 공유하고, 기존에 바닥에 깔아두었던 야자매트 걷어내며 본격적인 땅고르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삽과 세발괭이를 이용해 고랑과 이랑을 만들고, 사람이 다닐 고랑에는 풀이 나지 않도록 폐지를 깔고 그 위에 삼나무껍질을 덮었어요. 삼나무껍질은 산성을 강하게 띄고 있는 침엽수이기 때문에 풀이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해요. 이랑에는 수분유지와 미생물 번식, 토양유실 방지를 위해 나뭇잎과 보릿짚을 두텁게 덮어주었어요. 그리고 보릿짚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물을 뿌리며 길만들기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일회성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비닐멀칭 대신 낙엽과 보릿짚을 이용해 땅으로 돌아가 양분이 될 수 있는 자연멀칭을!!?☮️

점심엔 핫핑크돌핀스 활동가들이 직접 담근 비건열무김치와 현미밥을 쓱쓱비벼 만든 비빔밥과 재주도좋아 너구리가 정성껏 준비해준 된장국과 야채전 그리고 엔드유카페 혜경이 가지고 온 김치전과 깍두기로 풍성하게 점심식사를 하였어요. 그리고 작업공간작작 생생과 이끼가 직접만든 수제 막걸리와 핸드메이드라이프 우영이 가지고 온 라즈베리음료, 제주무지개상회 미옥이 가지고 온 포트와인으로 더위를 식히고, 매콤 비건 떡볶이를 만들어 새참으로 나누어먹었어요.(이거슨 농활인가 먹활인가?)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긴 시간동안 많은 벗들이 일손을 보태준 덕분에 고래왓은 얼추 고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어요. 농활에 함께해준 생생, 이끼, 우영, 주연, 만타지, 은, 윰, 미옥, 혜경, 너구리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퍼머컬처 텃밭 ‘고래왓’의 변신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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