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이례적으로 활기차게 유영하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목격된 점박이물범이 사체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사진작가이자 가파도어촌계장인 유용예씨는 지난달 31일 가파도 앞바다에서 동일 개체의 점박이물범 1마리가 건강한 모습으로 유영하는 것을 목격하고 사진으로 기록했다.
유씨는 이어 이달 2일에도 가파도 앞바다 물속에서 이 점박이물범이 유영하는 것을 관찰했다. 유씨는 “이 점박이물범이 호기심 많은 눈으로 내 오리발을 툭툭 건들고 물어도 보고 당겨도 봤다”며 “손을 내밀면 닿을 듯 정말 가까웠다가 내가 약간 움직이자 이내 깊이 잠수를 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 점박이물범이 하동항 내 갯벌에서 플라스틱 노끈을 씹고 뱉는 행위를 반복하기도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기사 원문 [연합뉴스] 제주 바다에서 목격됐던 점박이물범 사체로 발견 https://www.yna.co.kr/view/AKR2023021203655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