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 신도리 4.3 기억터 표지판 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오늘은 제75주년 4.3 추념일입니다. 제주 전역에서 4.3 추모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제주돌핀센터가 위치한 대정읍 신도2리에서도 4.3 기억터 표지판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4.3 기억터 표지판은 ‘신도2구 옛 향사(리 사무소) 서녘 사장밭’ 학살터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제주에서 4.3 학살이 발생하지 않은 곳이 거의 없지만 신도리에서도 4.3 학살이 이뤄졌고, 무자비한 국가폭력과 이에 맞선 민중의 항쟁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4.3유적지를 제외하면 많은 학살터가 방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 4개단체(여성농민회, 남성농민회, 진보당, 정의당)가 4.3 희생자의 명복을 기리며, 4.3의 의미와 정신을 승화하여 평화와 인권의 학습터로서 전승하기 위하여 2022년부터 매년 한 곳씩 학살터를 찾아 표지판을 세워오고 있습니다.

핫핑크돌핀스도 오늘 오전 4.3 기억터 표지판 제막식에 참여하여 4.3항쟁을 기억하며 제주를 생명평화의 섬으로 만들어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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