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장애인야학에서 제주돌핀센터에 방문했습니다

11월 8일 오후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제주돌핀센터에 방문했습니다. 핫핑크돌핀스가 만든 제주돌핀센터는 장애인에게 열려 있는 공간,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 즉 ‘차별없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들야학은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소수자가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개인으로 받아들여지도록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제주돌핀센터 역시 여러 도움과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노들야학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제주돌핀센터 너럭바위에 모여서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수족관 감금과 탈시설 그리고 되찾은 자유, 현재 돌고래들이 처한 위기, 돌고래 해방은 모두의 해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대정읍 앞바다로 나가서 약 10명 정도의 남방큰돌고래들이 느리게 헤엄치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노을이 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노을과 돌고래들이 헤엄치는 바다 주변에는 항상 관광선박과 낚시어선들이 진을 치고 나타납니다. 해양보호생물을 스토킹하듯 졸졸졸 쫓아다니는 이 배들만 없다면 그나마 제주 바다가 돌고래들에게 살만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과 선박관광 금지 그리고 생태법인 제도의 도입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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