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뉴스] 폐그물 걸린 남방큰돌고래 새끼 ‘이상 행동’ 관측

낚시줄 또는 폐그물에 걸린 것으로 보이는 어린 남방큰돌고래 ‘종달’의 상태가 악화하고 있습니다.

그물은 입에서부터 몸통을 지나 꼬리까지 이어져 있으며, 꼬리부터 길게 드리워진 그물엔 해조류가 부착하면서 점점 무거워지고 있어서 종달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낚싯줄을 곧 제거하지 않으면 종달이 제대로 유영하거나 먹지 못하게 될 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돌고래 무리가 같이 있고, 이 개체 역시 계속 움직이고 있기에 이 개체만 포획하기 어렵고, 한국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돌고래 그물얽힘 제거 시도여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인간이 버린 폐어구와 낚시도구가 바다 생명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현재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와 돌핀맨 이정준 감독팀 그리고 핫핑크돌핀스는 종달이의 온몸을 얽어매고 있는 죽음의 그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보도되는 그물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소식에 모두들 안타까운 마음이 클 것입니다. 저희들도 빨리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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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MBC뉴스] 폐그물 걸린 남방큰돌고래 새끼 ‘이상 행동’ 관측

폐그물이 걸린 남방큰돌고래 새끼가 이상 행동을 보여 구조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 연구팀 등은 어제(21일) 낮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관측된 새끼 돌고래가 동물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는 정형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엽 교수는 입과 꼬리에 걸린 폐그물로 인해 허리를 펴지 못하고 유영도 부자연스러운 상태라고 우려했습니다.

제주도는 그물을 자를 장비를 준비 중이며, 근접 훈련을 한 뒤 구조 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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