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핫핑크티쳐스-입문과정‘ 둘째날

’2024 핫핑크티쳐스-입문과정‘ 둘째 날은 덤보문어 활동가와 함께 바닷가 요가와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겨울바람의 찬기운이 남아있긴했지만 너럭바위에 몸을 뉘어 바다의 소리와 온기를 느껴보는 다정한 시간이었습니다.

오전에는 핫핑크돌핀스 교육위원회가 2019년 직접 제작한 ‘돌고래를 바다로’ 보드게임을 하며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돌고래 감금 종식을 위한 개인적·공동체적 실천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이어서 핫핑크돌핀스 활동가 조약골의 ‘위기에 처한 바다’ 강연을 통해 한국 바다에 서식하는 고래들이 처한 위기의 사례와 심각성을 조금 더 깊이 알아보았습니다.

오후에는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우리의 식생활이 다른 존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식탁에 올라온 바다’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모둠별로 선택한 카드 속 바다먹거리가 식탁에 올라오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환경문제,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 그리고 그 바다생물이 처한 위기 등을 직접 조사하고 기록해보았습니다. 이어서 평화로운 바다공동체로의 회복을 염원하며 ‘평화의 만다라’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만다라는 조개껍질 등 바닷가에서 주워둔 자연물과 가베 등을 활용해 모둠별로 공존을 위해 필요한 힘이나 가치를 표현하였습니다.

핫핑크돌핀스 교육위원 다시마와 바다의 별의 교육 진행 사례 발표를 통해 핫핑크티쳐스 교육 참여자들이 이후 일상에서 또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해양생태감수성교육을 활용할 수 있을지 방법을 모색해보았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주 한림읍에 위치한 스토브온 제주에서 핫핑크돌핀스의 교육활동을 응원하며 화덕 피자와 볼로네이즈 파스타 등 맛있는 비건 음식을 후원해주어 풍성하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교육 마지막날 저녁에는 다 함께 제주돌핀센터 마당에 둘러앉아 소소한 불멍시간을 가졌습니다. 핫핑크티쳐스 교육 참여 소감을 나누고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도 부르며 서로의 마음에 온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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