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일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님과 사모님, 곶자왈작은학교 머털도사님이 제주돌핀센터에 다녀가셨어요. 모두 이전 일정들로 많이 고단하셨을텐데 기꺼이 제주도 서쪽 시골마을까지 찾아와주셔서 너무 반갑고 감사했답니다.
저의 ‘번개모임’연락을 받고 온 마을 꼬마친구들은 낯선 손님들의 등장에 주뼛주뼛했지만 이내 윤호섭 교수님의 재미난 이야기와 그림 솜씨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교수님께서 마을아이들에게 직접 제돌이를 만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아쉽게도 그린캔버스 홈페이지 접속이 안되어서 이 영상은 보여주지 못했네요.?
교수님은 제주바다의 남방큰돌고래들이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티셔츠와 손수건에 돌고래 그림을 정성껏 그려주시고, 그 마음을 이어받아 문용포 선생님은 한장 한장 볕 좋은 곳으로 옮겨 잘 말려주셨어요.
페인팅을 마치고 붓 정리중 교수님께서 “우이동 작업실을 정리하다가 물을 주제로 한 작품과 고래 관련 자료들을 발견했다”고 하셔서 “다음번 서울 방문때 받으러 가겠다”고 말씀드리려는 찰나, 이미 DVD와 엽서, 전시도록 등이 눈앞에 잔뜩 놓여있지 뭐예요;; 서울에서부터 무거운 가방을 이고지고 오셨을 교수님 모습을 떠올리니 마음이 찡- 했답니다.?
교수님, 나눠주신 사랑과 선물은 제주돌핀센터를 방문하는 친구들에게 다시 잘 나눌게요. 늘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