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전시

오늘은 쇠소깍 앞바다에서 30분 남짓 주운 쓰레기와 수월봉 인근 검은모래해변에서 1시간 남짓 주운 쓰레기를 벽에 붙여보았어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않든 제주도는 어느새 2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주울 수 있는 ‘쓰레기섬’이 되었어요.💧

전시를 준비하며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몇 달밖에 사용되지 않은 물건들이 좀비처럼 수백수천년 동안 지구를 떠돌아다닌다고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했어요.🥶

핫핑크돌핀스는 이번 쓰레기 전시가 아름답거나 예술적인 행위가 아닌 무섭고 위협적인 전시가 되길 희망해요. 인간의 존재가 지구공동체에 얼마나 위협적인지 깨닫고, 대량생산-대량소비-대량폐기를 반복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바래봅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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