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좌초한 돌고래, 몰려든 인간 때문에 사망

지난주 미국 텍사스주 해안에 돌고래 한 명이 힘을 잃고 좌초되었는데 해변에 몰려든 사람들이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기, 돌고래 등에 올라타기 등을 하려고 하면서 이 돌고래가 죽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텍사스주 해양포유류 구조네트워크에서는 “인간들이 돌고래와 수영하기나 올라타기를 하면 돌고래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면서 보호종 돌고래를 괴롭히는 행위는 불법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조자들이 현장에 당도했을 때는 이미 돌고래가 사망한 뒤였다고 합니다. 구조자들은 미국 해양포유류보호법에 의해 인간이 야생 돌고래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올라타려는 행위를 비롯해 돌고래와 수영하기, 선박이나 제트스키로 돌고래를 추격하는 행위 모두 미국에서 불법이므로 해서는 안된다고 알렸습니다.

한국도 해양포유류보호법을 제정해 보호종 야생 돌고래를 괴롭히는 모든 행위를 막아야 합니다. 또한 돌고래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해양 난개발을 금지하는 등 보다 강력한 서식지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Texas Marine Mammal Stranding Network https://www.facebook.com/tmmsn.dolphin.resc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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