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 해안가에서 어린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2023년 6월 2일 늦은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해안가에서 어린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몸길이는 약 124cm, 생후 1살 정도 수컷 개체로 추정됩니다. 신고를 받은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와 핫핑크돌핀스에서 출동하여 현장 확인을 하였고, 해경과 제주대학교 김병엽 교수에 연락하여 후속 조치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남방큰돌고래 사체는 이미 부패가 많이 진행되어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은 의미가 없을 것 같았고, 결국 대정읍사무소에 인계해서 폐기되었습니다. 제주 해역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남방큰돌고래 무리들이 질병이나 사고로 죽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어린 돌고래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바다가 되어야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지역적 멸종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해안가에서 고래류 사체를 발견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해경에 즉시 연락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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