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산학교, 동백작은학교 학생들과 만난 돌핀맨 이정준 감독

지난 12/8 성미산학교, 동백작은학교 학생들과 함께 ’바다의 경고, 사라지는 고래들‘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돌핀맨 이정준 감독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분별한 개발과 반생명적인 어업 행위가 고래들의 삶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지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는데요. 2019년에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고 4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남방큰돌고래들의 서식처는 개발사업으로 파괴되어가고, 혼획으로 인한 상괭이의 사망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조속히 남방큰돌고래들의 주요서식처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안강망 탈출장치 부착이 의무화되도록 더욱 힘써야겠습니다!

*돌핀맨이 청소년들에게,

“성미산학교, 동백작은학교 친구들과 둘러앉아 질문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제가 만든 다큐멘터리를 본 분들의 질문을 기다리는 건 늘 기대되는 일입니다. 바다에서 보낸 경험을 들려주는 걸 좋아하거든요.

바다에 사는 돌고래가 인간의 활동으로 위협 받는 현실을 본 친구들이 물었습니다. 창고에 쌓인 상괭이 사체는 어디로 가는지, 그물에 갇힌 상괭이와 물살이의 죽음이 뭐가 다른지, 해녀들은 돌고래가 무섭지 않다고 했다가 왜 나중에 무서워서 물질을 못 하겠다고 변했는지, 수중카메라가 대체 어떻게 생겼는지도 궁금해했어요.

우리 바다에 사는 야생 돌고래가 어떻게 죽어가는지 인간의 활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전에는 몰랐지만 이젠 알게 됐다고 몇몇 친구들이 말해줬습니다. 알게 됐다는 것. 은 실로 엄청난 일이죠. 변화는 아는 것에서 시작되니까요. 모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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