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기, 화재가 발생해 가동 중단

이 동영상에 보이는 해상풍력 타워가 2020년 11월 8일 화재가 발생해 내부가 타버린 제주 탐라해상풍력 발전기입니다. 날개와 가운데 모터 부분이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탐라해상풍력에서 11월 8일 새벽 화재가 발생했는데, 타워 높이가 77미터여서 3시간 동안 진화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해 내부 부품이 타버린 해상풍력기는 현재 가동을 하지 못하고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풍력발전기 화재는 모두 기계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대부분 부품마찰이나 과열이 원인이었습니다. 탐라해상풍력 10기 가운데 1기에서 과열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면 나머지 풍력기에서도 언제든 화재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2016년에는 김녕 실증단지 내에 있는 5MW급 발전기의 날개가 태풍으로 파손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바로 이곳 탐라해상풍력에서는 2020년 2월에 안전관리 미비로 발판이 유실되어 노동자 1명이 바다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바람의 세기가 심한 제주에서 유독 풍력발전기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제주 지역 풍력발전의 안전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현재 제주 해상에 설치되었거나 앞으로 설치할 예정인 해상풍력발전기는 얼마나 안전할까요?

이미 세워진 발전기 용량은 3MW인데 현재 계획된 해양풍력 발전기 용량이 5.56MW 으로 용량이 두 배 가까이됩니다. 타워 높이가 훨씬 더 높기 때문에 여기서 화재나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대처가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제주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5건의 풍력발전기 화재사고와 1건의 파손사고 및 1건의 인명사고가 있던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010년 10월 행원풍력 발전기 화재를 시작으로 2015년 김녕풍력, 2017년 한경풍력 등 모두 4건의 화재사고가 났고, 이번 2020년 11월에 탐라해상풍력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무분별하게 해상풍력 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이전에 특히 대형화 추세인 해상풍력발전기의 안전이 100% 담보되어야 합니다. 날개 파손사고나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는 과연 제대로 마련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환경파괴 핵발전이나 화석연료에 더이상 의존하지 말고 바람과 태양광을 적극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중앙집중식 에너지건설사업이나 입지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해상풍력 지구 선정으로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처가 파괴되고 있기에 신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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