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플라넷 여수에 홀로 남은 벨루가 ‘루비’를 바다쉼터로 이송하라!

핫핑크돌핀스는 지난 8월 27일 지구생태를 지키는 프로젝트 팀 ‘베지플래닛’ 친구들과 함께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모니터링을 다녀왔습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는 2012년 총 3명의 벨루가가 반입되었고 2020년 7월, 2021년 5월에 벨루가들이 폐사해 현재 ‘루비’라는 이름의 벨루가만 생존해 있습니다. 홀로 남은 벨루가 ‘루비’는 유영시 왼쪽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상태이며, 조련사가 시력 확인을 위해 왼쪽 안구에 물을 떨어뜨리고 손가락을 움직여 보이는 모습으로 보아 시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머리와 꼬리 등에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루비’가 감금된 수조는 수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바닥과 벽이 까맣게 물이끼로 뒤덮혀 그 경계를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핫핑크돌핀스는 관련 기관들에 지속적으로 마지막 생존 벨루가 ‘루비’의 ‘해외 바다쉼터 이송’을 촉구하였으나,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자신들에게 소유권이 없어서 방류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관리의 책임이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있다며 서로 책임만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해양수산부 소속 기관으로서 실질적 소유는 정부에 있습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과 해양수산부 모두 벨루가들의 반복된 죽음과 방류에 대한 책임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여수에 감금된 ‘루비’가 죽기전에 수족관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핫핑크돌핀스와 함께 해양수산부와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벨루가 전시 중단’과 ‘바다쉼터 이송’을 촉구해주세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벨루가 전시 중단하고, 벨루가를 바다쉼터로 이송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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