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뉴스] 제주에서 살아있는 상괭이 첫 발견..서식 실태조사 필요

지난 10월 11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포구에서 살아있는 상괭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제주 바다 일대에서 살아있는 상괭이가 발견된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힘이 빠진 채 포구에 들어온 상괭이의 구조를 위해 해경이 출동했습니다.

해경은 상괭이를 바다에 보내주었는데, 멀리 가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미 그물에 걸려 여기저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괭이는 건강이 나빴고 결국 구조된 지 일주일 후 폐사하고 말았습니다. 부검을 진행한 수의사는 상괭이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지역에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데, 제주도는 남방큰돌고래나 상괭이 등 해양생물에 대한 보전을 업무로 하는 담당 공무원이 1명도 없습니다. 이러니까 토종 돌고래들이 계속 죽어나가도 아무런 대책도 마련할 수가 없습니다. 제주도에서 돌고래를 보호할 의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주까지 상괭이 서식지가 확대된 게 맞는지 제주도 차원에서의 구체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관련 소식 [JIBS뉴스] 살아있는 상괭이 첫 발견..서식 실태조사 필요 https://www.jibs.co.kr/news/articles/articlesDetail/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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