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세금을 낭비하는 2022 울산고래축제

지난 10월 13일부터 10월 16일까지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 일대에서 ‘어게인 장생포’라는 이름으로 제26회 울산고래축제가 열렸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시민들에게 고래류 사체 유통·판매 문제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고래를 학대하고 착취하는 축제가 아닌 ‘고래와 인간이 함께 행복한 축제’로 거듭날 것을 울산 남구에 지속적으로 촉구해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17년부터 울산고래축제 행사장내 고래고기 홍보·판매 부스는 그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하지만 핫핑크돌핀스 부울경지부 우지영, 해무 회원의 모니터링 결과 2022 울산고래축제 개막식에 참여한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 중 고래류 보호나 해양생태계 보전 관련 발언자는 아무도 없었고, 축제 부스들도 온통 ‘고래’ 이름만 딴 물건들만 판매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행사장내 먹거리 부스에서 고래고기는 사라졌지만 축제장 건너편에는 여전히 고래고기 식당들이 즐비했고 인근 편의점에서는 ‘고래고기 도시락’까지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축제장 부스중에는 살아있는 물살이를 오락거리로 소비하는 반생명적인 낚시 체험 부스들이 운영되고 있었고, 고래류 감금착취시설인 고래생태체험관도 성업중이었습니다.

올해도 울산고래축제는 고래류 보호나 해양생태계 보전의 메시지가 전무한 반생명적이고 비윤리적인 고래착취축제였습니다.

울산 남구는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세금을 낭비하는 이런 축제를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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