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벨루가 감금 3121일째

오늘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벨루가 감금 3121일째 되는 날입니다.? 롯데월드 수조로 옮겨지기 전, 강릉원주대 임시수조에서 보낸 시간까지 합한다면 약 3690일을 비좁은 수조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2013년 롯데월드는 벨루가 3명을 수입했고, 그로부터 10년 동안 벨루가 2명이 수조에서 사망했습니다. 이후 롯데월드는 마지막 남은 벨루가 ‘벨라’를 방류하겠다고 약속하였지만, 4년 째 방류계획도 발표하지 않고 전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벨루가는 넓고, 깊고, 차가운 바다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무리지어 살아가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비좁은 수조 생활 자체가 벨루가를 고통스럽게 합니다. 게다가 벨루가는 자신이 감금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때문에 수조 사육 자체가 문제의 원인입니다.

야생에서 벨루가는 짧게는 35년에서 길게는 80년까지 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롯데월드 수조에 감금되어있던 3명 중 2명은 자기 수명의 5분의 1밖에 살지 못했습니다. 서울 롯데월드 수조에 마지막 남은 벨루가 ‘벨라’가 비좁은 곳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죽기 전에 바다쉼터로 내보내야 합니다.

여러분, 롯데월드에 벨루가 전시를 중단하고, ‘벨라’가 남은 삶을 바다와 같은 넓은 야생의 공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바다쉼터로의 방류를 촉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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