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뉴스] 돌고래 무단 반출 확인…경찰 수사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의 옛 퍼시픽랜드에 남아있던 돌고래 3마리 가운데 2마리가 허가 없이 반출됐다는 소식, 어제 MBC가 전해드렸는데요, 제주도가 해당시설을 조사한 결과, 무단 반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옛 퍼시픽랜드인 제주 퍼시픽 리솜의 수족관. 텅 빈 수족관에 제주남방큰돌고래로 보이는 돌고래 한 마리만이 남아 있습니다. 제주도가 업체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돌고래 3마리 가운데 큰돌고래 ‘태지’와 ‘아랑이’ 2마리가 경남 거제로 이송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돌고래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양도 양수할 경우, 환경부에 사전 신고하고 해양수산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같은 규정을 어기고 불법 반출한 겁니다.

제주도 관계자 \”일단 두 마리는 반출됐고요, 한 마리가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사실을 양도 양수 허가청인 환경청에 알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양생물보호단체인 핫핑크돌핀스와 제주녹색당은 퍼시픽 리솜과 경남 거제 씨월드를 돌고래 무단 반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불법 반출의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해당하고 관련법에 따라 돌고래는 몰수 대상이 된다며 강력히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황현진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이제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게 하기 위해 핫핑크돌핀스와 제주녹색당은 호반 퍼시픽 리솜의 불법 돌고래 반출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강제수사를 촉구한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김항년 제주경찰청 반부패수사과 대장 \”환경단체로부터 해양 생태계 보존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장이 금일 접수됐고요, 이 부분에 있어서 제주청 수사과에서 철저히 수사를 진행하겠습니다.\”

한편, 제주해경도 MBC 보도 이후 수사에 착수해 CCTV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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