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돌고래들을 가둬놓은 수족관 대신 디지털 전시 시스템 ‘라이트애니멀’

살아있는 고래들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는 ‘라이트애니멀’ 디지털 전시회가 세계 각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실제 사이즈의 고래들이 바다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디지털 영상으로 담아냈고, 스크린 터치를 통해 관객들과 상호 작용을 하는 것도 가능한 가상 수족관입니다.

디지털 수족관의 장점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고래들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고래들을 수족관에 가두는 것은 반생명적이며, 오락적 효과를 노린 돈벌이 사업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고래들의 생태를 자세히 보여주는 가상 수족관은 교육적 효과도 크고, 야생의 고래들을 잡아오는 방식보다 훨씬 생태적입니다.

라이트애니멀은 일본과 영국에서 전시되었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회에서도 공연을 했습니다. 실내 전시회를 비롯해 건물 외벽에 빔을 쏘아 가상으로 거대한 야외 수족관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수족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앞으로 실제 고래들을 수조에 가두고 전시하며 공연을 시키는 현재의 쇼장/수족관은 모두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라이트애니멀 홈페이지 http://www.lightanimal.net/

관련 동영상 https://youtu.be/2IXCif4m3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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