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순찰로 고래 불법 포획 적발한 해경…고래 사체도 발견

울산 앞바다에서 불법포경 선박 2척이 해경에 적발되었지만 낌새를 알아챈 선장과 선원들이 고래잡이 도구인 작살과 밍크고래 사체를 바다에 던져버리는 바람에 현장 검거에는 실패했습니다. 해경은 포경조직원 10명을 불러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느슨한 처벌 규정 때문에 불법포경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밍크고래 두 마리의 사체는 작살이 박힌 채 근처 해상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고래고기 유통이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상 불법포경은 사라지기 힘들 것입니다. 더구나 고래잡이의 경우 증거인멸이 너무 쉽기 때문에 포경 현장에서 긴급체포를 하지 않으면 추후 단속하기가 어렵습니다.

불법포경 의심선박 운행금지, 불법 유통 고래고기 식당 폐쇄 등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합니다. 또한 모든 고래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고, 해양포유류보호법을 제정하여 고래고기 유통 자체를 원천 차단해야 불법포경이 근절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포경으로 한국 바다의 고래들은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ㅜㅜ 언제까지 효과없는 단속에만 매달릴 것입니까?

*관련 기사 [연합뉴스] 항공 순찰로 고래 불법 포획 적발한 해경…고래 사체도 발견 https://www.yna.co.kr/view/AKR20200609130400057

[연합뉴스] ‘몸통 5∼6곳에 작살 꽂혀’…불법포획 고래 2마리 인양 https://www.yna.co.kr/view/AKR2020060916730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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